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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희롱 논란 한경봉 군산시의원 제명

전북

    민주당, 성희롱 논란 한경봉 군산시의원 제명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 군산시의회 제공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 군산시의회 제공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제명을 결정했다.

    또 군산시의회 의장단도 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한경봉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한경봉 의원은 지난 10일 의회 정회 중 휴게실에서 함께 있던 여성 직원들에게 "나와 스캔들 일으킬 사람 손들어보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경봉 의원은 또 지난달 5일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 임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하면서 공무원에게 고성을 질러 지난 6일 본회의장에서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군산지역 시민단체와 여성단체 등은 성명을 내고 성희롱 발언을 일상화한 한경봉 의원을 군산시의회가 그동안 왜 제대로 징계하지 않고 묵인 방조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은 또 군산시의회에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사안을 엄중히 다루고 구체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 여성에 대한 폭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등은 이와 함께 당사자인 한경봉 의원은 현 사안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시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마땅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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