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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윤 권성동 전면에…韓측 "尹제명·출당 유권해석 받는다"[박지환의 뉴스톡]

국회/정당

    찐윤 권성동 전면에…韓측 "尹제명·출당 유권해석 받는다"[박지환의 뉴스톡]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이준규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했지만, 신임 원내대표엔 이른바 '찐윤'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내홍이 본격화하면서, 윤 대통령 제명을 둘러싸고 윤리위도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심리적 분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박희원 기자와 더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박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나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 탄핵 말곤 방법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들으셨듯이 '헌법적 계엄'이라는 대통령 담화가 나왔고, 이후 한 대표는 한층 더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 대표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지금 상황을 반성하는 게 아니라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였다. 당론으로서 탄핵을 찬성하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한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탄핵 찬성을 하자고 하니, 친윤계 의원들이 즉각 반발했다면서요?

    [기자]
    네, 이철규, 강명구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표는 사퇴하라"고 반발하면서 의총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친윤계는 또 윤 대통령의 계엄 시도에 대해 섣불리 내란으로 규정했다며 한 대표를 다그치기도 했는데요.

    친윤계 나경원, 윤상현 의원 목소리도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스팝]
    "아니 당론도 물어보지 않고 의총도 토의않고 통 탄핵 당론추진한다출당 제명시킨다. 한동훈 개인의 결정했다."

    "차분하게 생각할 때 차분하게 통의 담화 내용, 국민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 매우 무거운 때이고 이럴 떄 일수록…" 

    [앵커]
    친윤계가 집단 반발하면서 원내대표엔 찐윤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거잖아요,

    근데 김건희 특검법은 결국 통과된 거군요? 그럼 한동훈 체제는 일단 유지되는 겁니까.

    [기자]
    네, 당초 찐윤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한 대표가 물러날 거라는 관측이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계속 나왔었는데요,

    한 대표는 이른바 심리적 분당 상태로 불리는 친한계와 친윤계 간 갈등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에도 일단 사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들으셨듯이 김건희 특검법이 일단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를 바탕으로 친한계 의원들이 당내에서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겁니다.

    찐윤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탄핵안 이탈표가 나왔으니까요,

    이를 바탕으로 모레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 친윤이 주도하는 당내 역학구도가 뒤집힐 거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 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전에 당 윤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통령의 출당과 제명을 논의하기로 한 거죠?

    하지만 윤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거부했는데, 그러면 윤리위원회는 결론을 어떻게 내리게 됩니까.
     
    [기자]
    윤 대통령의 충격적 담화로, 한 대표도 윤 대통령 출당과 징계를 위한 윤리위를 곧바로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거부하면서 윤리위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고요.

    방금 저희 CBS노컷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해 드린대로, 친한계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와 윤리위 내에서 윤 대통령을 징계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리위 징계를 통해 당을 윤 대통령과 분리하겠다는 한 대표 측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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