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현수막 탐지 AI 기술 개발한 ETRI 연구팀. ETRI 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공 폐쇄회로(CC) TV로 불법 현수막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문자를 검출해 현수막을 내용별로 분류할 수 있는 AI 기반 현수막 탐지 엔진 기술을 개발했다. 경남 사천시와 경북 경산시에 적용해 기술 검증도 완료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불법 현수막 대응 관련 업무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현수막 설치와 관련된 통계 데이터베이스 자료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협력해 향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영길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표지판, 안내판의 텍스트가 흐려지거나 판독이 어려운 상태를 감지해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