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의원. 한판승부 유튜브 영상 캡처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은 "비겁한 자들과 당을 같이 할 수는 없다"고 14일 개탄했다.
유영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아한 그대들은 그냥 떠나라. 구질구질하게 국회의원 직을 탐내지 말고 떠나라"고 쏘아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표를 던진 여당 일부 동료 의원들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유영하 의원은 "지금부터 그대들은 사선을 같이 넘을 수 있는 동지가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떠나라"고 재차 저격했다.
앞서 유 의원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야당 주장처럼 내란이 성립하는지 많은 의문이 있다"면서 "탄핵은 먼저 위법, 위헌적인 것에 대한 철저한 조사 후 책임이 인정될 때 비로소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으로 활동한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