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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이겼다" 尹 탄핵안 가결…여의도에서 '탄핵봉' 든 스타들

문화 일반

    "시민이 이겼다" 尹 탄핵안 가결…여의도에서 '탄핵봉' 든 스타들

    집회 사진 곳곳 올리며 인증
    탄핵 가결에 신문 호외 발행도

    배우 신소율·한예리 SNS 캡처배우 신소율·한예리 SNS 캡처
    12·3 내란사태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가결된 가운데 이날 탄핵 촉구 집회에서 연예인들도 뜻을 함께 했다.

    배우 신소율은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탄핵 응원봉 사진과 함께 "힘차게 부른 '다시 만난 세계'"라는 글을 남겼다.

    한예리도 현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는 뉴스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했다. 아이즈원 출신 아이돌 이채연 역시 탄핵 응원봉을 들고 현장에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자우림 김윤아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이라는 내용을 남기면서 "공연 때 데뷔 시켜주고 싶었는데"라며 자우림의 응원봉까지 함께 공개했다.

    김서형도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인증하며 촛불 이모티콘을 함께 게재했고, 최덕문도 "여의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핫펠트)도 "날씨 좋다"는 글과 함께 국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탄핵이 가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탄핵이 가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앞서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그룹 뉴진스 등은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커피, 국밥을 미리 결제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욱 영화감독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빵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밖에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서현도 자신의 SNS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책 사진과 함께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라고 적었다. 이 내용은 탄핵 집회에서 시민들이 부른 '다시 만난 세계' 가사 일부다. 또 고민시, 이동욱, 박효신, 토니안 등 연예인들도 자신의 SNS에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신문들은 일제히 호외를 발행하기도 했다. 호외는 중요한 뉴스를 알리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 배포하는 신문을 의미한다.

    경향신문은 '시민이 이겼다'는 제목으로, 조선일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한겨레는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등의 제목으로 호외를 내고 현장에서 배포됐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SNS에 "2024년에 호외라니", "역사적인 순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국회 탄핵안 통과로 윤 대통령 직무는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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