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가 내년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저금리 융자지원 사업'을 위한 역대 최대의 복권기금을 확보했다.
제주도가 확보한 내년 복권기금은 415억원으로, 2014년 복권기금 지원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 380억원보다 35억원(9.2%) 증가했다.
제주도가 확보한 복권기금은 2021년 240억원, 2022년 380억원, 2023년 380억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저금리 융자지원 사업'은 도내 농어가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농·임·축·수산업 경영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제주도는 연간 5천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농어가의 금융부담을 고려해 수요자금리를 0.7%로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후변화로 조업불황을 겪는 연근해어선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335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새롭게 실시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복권기금 확보로 고금리 시대에 농어가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1차산업 발전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