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경찰서 제공연인의 아버지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8분쯤 경북 상주시 중덕동 단독주택에서 연인이자 동거녀인 B씨의 60대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 모친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지 약 한 시간 만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전날 B씨와 다툰 후 사라진 B씨를 찾기 위해 부모 집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A씨와 B씨는 격렬하게 싸워 경찰까지 출동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했고 B씨는 지인 집에 머무르기로 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