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감시 체계와 경보 알림 시스템을 강화한다.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감시 체계와 경보 알림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직접 침투할 수 있어 어린이, 노인, 호흡기 질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 전역에 설치된 11개소의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된 자료는 에어코리아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매시간 제공한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인 겨울철에는 매주 측정장비 점검을 강화해 측정자료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신속 전파와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문자서비스도 제공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각 150 ㎍/㎥ 이상, 75 ㎍/㎥ 이상을 기준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언론사, 학교 등 2600여개 기관과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신속 전파한다.
미세먼지 관련 문자서비스는 광주시 누리집이나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종합상황실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겨울철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건강과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 시행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