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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코스피 2400 턱걸이…환율 이틀째 1450원대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이 붕괴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이 붕괴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0일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가 턱걸이 마감했다.

    전날 2% 가까이 떨어진 데 이어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전망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26% 내린 2429.63에서 출발해 장중 2389.86(-1.89%)까지 하락했다. 장 마감은 1.30% 하락한 2404.15로, 24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은 8212억원, 기관은 89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90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35% 내린 668.3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451.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9원 내린 1450.0원에 출발해 장중 1450원선 안팎을 오르내렸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우리은행 박석현 연구원은 "통화가치 하락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며 "미국경제의 나홀로 성장,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자산 집중, 미국 금리 레벨의 상대적 고금리에 트럼프 정부 정책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우려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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