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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후에도 남은 죄책감…소방대원들 인터뷰 '라이프 라인'

구조 후에도 남은 죄책감…소방대원들 인터뷰 '라이프 라인'

티빙 다큐멘터리 '라이프 라인' 눈길

라이프 라인. 티빙 제공'라이프 라인' 스틸컷. 티빙 제공
"소방관은 퇴로가 없는 곳을 가는 사람이에요." - 정태인 소방장

"현장을 기억하지 않으려 해요." - 진선균 소방위


치열한 일상이 담긴 소방대원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티빙 다큐멘터리 '라이프 라인' 1화는 재난 현장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에 나서는 경기북부 특수대응단 특수구조 3팀의 이야기를 그렸다.

화재, 수난, 산악, 화학 사고 등 전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에서 묵묵히 고통을 견뎌야 했던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특히 출동 순간 급격히 치솟는 심박수 데이터와 구조 통계는 긴장과 공포의 무게를 숫자로 시각화하며, 그들이 겪는 현장의 압박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애니메이션과 모션 그래픽이 더해진 화면은 소방관들의 현실과 트라우마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몰입감을 더한다.

라이프 라인. 티빙 제공'라이프 라인' 스틸컷. 티빙 제공
이 과정에서 전문 심리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상담을 꺼리며 스스로 극복하려 했던 소방관들의 심리가 안타까움을 더한다.

출동 현장에서 마주한 시신, 구하지 못한 생명에 대한 소방관들의 죄책감은 구조 후에도 이들의 삶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또 지난 2022년 평택 물류창고 화재 사건에서 발생한 화재 특수현상 FGI(가연성 가스의 폭발적 연소 현상)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태도 전한다.

작품은 장기 실종 아동 가족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증발'을 연출한 김성민 감독이 4년간 소방관들과 동행하며 촬영했다.

생과 사의 현장에서 기록된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이야기 '라이프 라인' 2화는 오는 25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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