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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해 기도할 것" 네일·오스틴·디아즈 등 KBO 外人들도 추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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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위해 기도할 것" 네일·오스틴·디아즈 등 KBO 外人들도 추모 동참

    [제주항공 참사]

    KIA 네일 SNS 캡처KIA 네일 SNS 캡처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30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한 외국 매체의 기사를 공유했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보도한 내용이다. 네일이 올린 기사에는 "한국 여객기가 충돌해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네일은 "끔찍하다. 한국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어 KIA 구단에서 제작한 추모 게시글도 공유했다. KIA 구단은 같은 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깊은 위로와 해도를 표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올 시즌 네일은 KIA의 1선발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네일은 26경기에 출전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시즌 중 타구에 얼굴을 맞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화려하게 복귀하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삼성 디아즈 SNS 캡처삼성 디아즈 SNS 캡처
    삼성 라이온즈 타자 르윈 디아즈도 희생자를 애도했다. 디아즈는 "한국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디아즈는 올 시즌 삼성의 3번째 외국인 타자로 뛰었다. 데이비드 맥키넌,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8월부터 KBO 무대를 누볐다. 시즌 29경기 7홈런을 포함해 31안타 타율 0.282로 활약했다.

    LG 오스틴 SNS 캡처LG 오스틴 SNS 캡처
    한국에서 2년을 보낸 LG 트윈스 간판타자 오스틴 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오스틴은 KBO 측이 제작한 추모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며 "신이시여, 제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과 함께 해주소서"라며 "그들에게 평안, 편안함, 지침을 주소서"라는 문구를 적었다.

    오스틴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40경기를 뛰며 32홈런 168안타 132타점 99득점 타율 0.319를 남겼다. 최근 오스틴은 LG와 재계약하며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애도를 표했다. 두 선수는 KT 구단에서 제작한 추모 글을 공유하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KT 구단은 "무안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KT 쿠에바스, NC 데이비슨 SNS 캡처KT 쿠에바스, NC 데이비슨 SNS 캡처
    '2024 KBO리그 홈런왕'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도 구단에서 만든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 문구가 적혀 있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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