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양수발전소 유치 위원회 발족식. 구례군 제공 ▶ 글 싣는 순서 |
①여수시, 섬박람회·여수만 발전 '온 힘'…경기침체에 '한숨' ②광양시, 정부합동평가 종합1위…무리한 예산 집행 숙제도 ③순천시, 오천그린광장 랜드마크 인정, 소통은 부족 ④고흥군, '스마트팜' 성과 '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예타 면제 과제 ⑤보성군,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모범 사례 ⑥구례군, 발전소 유치·관광 활성화 성과…서시교 갈등 과제 (끝) |
1조 4천억 원 양수발전소 유치로 '에너지 자립' 초석 마련
구례군이 1조 4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확정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문척면 일대에 조성될 이 양수발전소는 천연 전기저장장치 역할을 통해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건설 기간 동안 큰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건설 기간 동안 약 6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천억 원 규모의 지역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양수발전소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로 인해 많은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했으나, 최종적으로 구례군이 선정됐습니다.
구례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문척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군민과 향우 등 약 3천 명의 서포터즈가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통계청 제공 전국 1위 체류 인구…오산케이블카 사업 '청신호'
550억 원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됐고, 오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큰 진전을 보였습니다. 케이블카 운영이 시작되면 오산과 섬진강 일대의 관광 접근성이 개선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구례군은 체류형 관광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산수유꽃축제와 구례 300리 벚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체류 인구가 등록 인구의 18.4배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리산 정원이 전남지방정원 3호로 등록돼 국가 정원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며, 별빛숲정원과 민간정원 3곳은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관광 인프라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방문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례군 제공 탄소중립 흙 살리기, 미래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구례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하며 기후 위기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다시마 액비를 활용한 토양 개선 실증 시험은 농업의 혁신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스마트 농업 기술에서도 선도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수박 수직 재배 기술 도입과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구축은 농업 생산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미래 농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례군은 국제 행사인 아이언맨 구례코리아 대회와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한, 구례 쌀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구례 서시교에 붙어있는 현수막들. 박사라 기자 상징적 다리 '서시교' 존치 갈등 해결 과제도
한편 구례군은 서시교 존치 여부에 대한 갈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구례군의 상징적 다리인 '서시교'는 철거와 존치의 갈림길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의 존치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하천기본계획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군의 역할이 절실한 때입니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당국을 설득하는 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