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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출, 역대 최고 기록…12월 반도체 수출, 최대치 또 경신

산업일반

    2024년 수출, 역대 최고 기록…12월 반도체 수출, 최대치 또 경신

    2024년 수출 6838억 달러…2년 만에 역대 최대 수출 기록 다시 써
    12월 반도체 수출도 145억달러…역대 최대치 다시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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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수출이 사상 최대수출액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수출순위도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성했다.

    '수출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연이어 수출 최대치를 다시 쓰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선박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출 호조에 기여했다.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일등공신'은 반도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수출이 6838억 달러를 기록해 2022년(6836억 달러) 역대 최대실적을 2년 만에 경신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일평균 수출도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22년(25억1천만달러) 기록을 넘어선 25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WTO(2024년 1~9월) 기준으로 전 세계 수출순위도 2023년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성했고, 상위 10대 수출국 중엔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9.6%)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43.9% 증가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419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3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앞선 최대실적인 2022년 1292억 달러를 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4분기엔 범용 메모리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DDR5·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분기별 수출이 우상향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컴퓨터SSD 등 IT 전 품목 수출도 2021년 이후 3년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2021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박이 본격 수출된 영향으로 선박 수출도 두 자릿수(18%) 증가한 25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하반기 주요 완성차·부품업계 파업 등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7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면서 6.6% 증가한 1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1278억 달러(10.5%)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고,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 호실적에 힘입어 4.5% 증가한 1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수출도 역대 최대…반도체, 지난해 3번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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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6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12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인 61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수출증가율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월평균 수출증가율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다 12월 6.6%로 다시 확대됐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1.5% 증가한 1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6월 과 9월에 이어 12월에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재경신하였다. '

    무선통신기기(14억 달러, 16.1%)와 컴퓨터(15억 달러, 118.0%) 수출도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완성차 업체 부분파업, 폭설로 인한 주요 부품업체 시설피해에 따른 부품공급 일부 차질 등으로 5.3% 감소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부품 수출은 19억 달러(5.8%)로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8.6% 증가한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월 기준 최대실적인 119억 달러(5.5%)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올해에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과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고, 12개월 모두 수출 플러스와 흑자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다"며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지속, 러-우 전쟁, 중동사태 등 녹록지 않은 대외 수출 여건과 최근 엄중한 국내 정치 상황에도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글로벌시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세계 수출 순위도 2023년 8위에서 6위로 두 단계 상승한 가운데, 수출 상위 10위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올해도 대외 무역·통상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우리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리스크 최소화와 유동성 확보 지원을 위해 2025년 무역보험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25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출 중소·중견 기업에 대해 100조원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응하여 중소기업 수입자금 대출 보증과 환변동보험 한도를 150%까지 상향하고, 환변동 보험료를 특별 할인(30%)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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