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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음성파일 전환 완료…전국 공항 특별점검

경제정책

    블랙박스 음성파일 전환 완료…전국 공항 특별점검

    핵심요약

    오전 CVR 음성파일 전환 완료…FDR은 미국 이송 협의 중

    [제주항공 참사]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CVR). 연합뉴스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CVR). 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원인 규명을 진행 중인 정부는 사고 기체로부터 확보한 블랙박스 중 음성기록장치(CVR)의 음성파일 전환을 완료했다. 아울러 '콘크리트 둔덕' 논란과 관련해 전국 공항에 대해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일 브리핑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CVR 전환 작업이 이날 오전 완료됐다고 밝혔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조사관들이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내용을 확인하게 된다. 음성 내용과 사고 관련 자료들을 함께 비교하면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참사 당일 확보한 블랙박스 중 상태가 온전한 CVR의 자료 추출과 음성파일 전환을 진행해왔다.
     
    반면 전원연결 부품이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 자료 추출과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정부는 이송 일정이 협의되는 즉시 우리 측 조사관을 미국으로 파견해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고 조사에는 미국 측도 참여하고 있다. 우리 측 조사관 12명, 미국 조사팀 10명(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 3명, 항공기 제작사 6명)으로 구성된 한·미 합동조사팀은 무안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한편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하부 콘크리트 구조물 논란과 관련해, 전국 공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의 설치 위치, 높이, 재질 등 특별점검을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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