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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차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단 구성되나?

광주

    범정부 차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단 구성되나?

    [제주항공 참사]
    정부, 희생자 장례 뒤에도 유가족 종합 지원할 수 있는 기구 구성하기로
    무안공항에도 사무실 운영… 유가족 돌봄사업 체계적 시스템 만들기로

    국토교통부가 4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무안=광주CBS 조시영 기자국토교통부가 4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무안=광주CBS 조시영 기자
    정부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종합적으로 돌볼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단을 구성하고 무안공항에도 별도의 사무실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이후에도 유가족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식 부산지방항공청장은 4일 오후 2시 전남 무안국제공항 관리동에서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유가족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단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무안공항에도 별도의 사무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단의 규모나 설치 기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국토부 차원의 통합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출범할 범정부 차원의 지원단은 관계부처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앞서 무안공항에서는 지난 2일부터 아이돌봄 놀이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아이돌봄 놀이쉼터는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한국중앙자원봉센터 등이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도 오는 6일부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 등에게 기본 돌봄, 가사 지원, 아동 돌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1·2번 게이트 앞에 통합지원센터 긴급 돌봄 서비스 접수처를 마련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유가족이 신청한 장례휴가를 민간기업이 미시행 할 경우 현재 통합지원센터 내 고용부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관할 노동지청에서 장례 휴가를 시행할 수 있도록 개별지도를 하고 있다.

    또 교육부는 지난 3일 각 지역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해 방계 친족의 경우에도 장례시까지 학생들의 출석 처리를 인정하게 했다.

    법무부에서도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15명의 변호사를 상담 인력으로 꾸려놓은 상태다.

    법무부는 정부의 지원과 보상이 본격화 되기 전에 법률상의 상속권자 및 보상권자 등에 대한 검토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 사고와 마찬가지로 향후 상속 및 보상금 수령에 대한 법률상 우선 순위에 대해 유가족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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