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이틀 연속 상승해 2,4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6일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1488.6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5억원과 635억원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지난 3일 외국인(2842억원)과 기관(3204억원)의 매수세에 힘입어 1.79%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6% 오른 5만 5900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9.84% 상승한 19만 9800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9만원대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외국인이 각각 958억원과 2924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달러(약 117조 46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계획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AI 반도체 밸류체인이 동반 상승했다"면서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CES를 통해 5세대 HBM 신제품 샘플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IB의 반도체 분야 최선호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2398로 마감하며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2400선 돌파에 실패하며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717.96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