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또 경찰 출석을 거부했다. 경찰은 3차 출석 요구서를 다시 보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7일 "박종준 경호처장이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며 "박 처장에게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날 경찰 출석을 함께 거부한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도 "10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며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박 처장은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막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경찰은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