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고영호 기자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금전갈등 관계에 있던 지인 여성을 살해한 60대를 강도살인죄 등 혐의로 7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고흥군에서 여성 피해자를 승용차 안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강력전담검사 직접검시 및 경찰과의 수사협력을 통해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채권채무관계 유무 등 범행동기를 명확히 규명했다.
피의자가 범행 후 바다에 버린 피의자와 피해자의 휴대폰도 확보했다.
검찰은 "단순 살인죄로 송치된 사건을 계좌추적 및 주변인 조사 등 면밀히 '보완수사'해 피의자가 피해자로부터 빌린 돈의 정확한 규모(7천만원 상당)와 금전문제로 인한 갈등을 입증할 주요 단서들을 추가 확보했다"며 "법리검토를 통해 채무면탈 및 금전강취 목적의 강도살인죄로 기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