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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앞둔 KB손보 새 사령탑 "좋은 팀이라는 확신, 상승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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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전 앞둔 KB손보 새 사령탑 "좋은 팀이라는 확신, 상승세 이어갈 것"

    기자회견하는 KB손해보험 레오나드로 아폰소 신임 감독. 김조휘 기자기자회견하는 KB손해보험 레오나드로 아폰소 신임 감독. 김조휘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 출신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이 V-리그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KB손보는 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9년 동안 브라질 청소년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이후 이란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일본 산토리 선버즈 수석 코치로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6년간 일본 V리그와 컵 대회 등 총 5회 우승을 경험했다.

    경기 전 레오나르도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KB손보의 감독이 돼 기쁘다. 만족스러운 팀에서 감독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직 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좋은 팀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단 자신이 추구하는 배구 스타일은 내려놓고 선수들에 맞춰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선수들 개개인의 특징을 뽑아내서 우리 팀의 색깔로 만들고 싶다"면서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도 있지만 당장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선수들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부임 전 지켜봤던 KB손보는 어떤 팀이었을까. 레오나르도 감독은 "전통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부진했고, 올 시즌도 시작할 때 어려움이 있었던 걸 알고 있다"면서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정상을 다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이고, 하루 아침에 이뤄질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천천히 한 단계씩 고치면서 나아가면 된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팀에 눈 여겨본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 경험 많은 리베로, 주포 역할 하는 나경복 등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면서 "개개인을 위한 팀이 아닌 좋은 선수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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