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앵커 손석희가 MBC 토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2로 돌아온다.
21일 MBC에 따르면 6개월 만에 다시 방송되는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는 29일 설특집을 시작으로 모두 10부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 8월 방송된 시즌1은 우리 사회 각 분야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었다. 이를 통해 백종원 대표, 유시민·황석영 작가, 최민식·윤여정 배우 등이 진솔한 얘기들을 털어놨다. 방송 당시 수도권 가구 최고 시청률 5.9%, 방송일 기준 MBC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제작진은 "(시즌2는) 여전히 한국 사회의 고민을 담고 있지만 그 결은 조금 다르다. 이번 시즌 주제어는 '삶은 계속 된다'"라며 "계엄령에 이은 현직 대통령의 구속 등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초대형 사건들 속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흔들리지 않게 지켜낼 것인가가 주제의식"이라고 설명했다.
설날 당일인 29일 밤 8시 2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되는 '손석희의 질문들' 첫 방송 주제는 비상계엄 실패 이후 급변하는 정치 상황이다.
특히 생방송 토론으로 진행될 이날 방송에는 유시민 작가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토론자로 맞붙어 기대를 모은다. 이들의 맞토론은 지난 2023년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이후 처음이다.
제작진은 "계엄과 내란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상황에서 설 민심을 두고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며 "토론의 시의성을 살리고, 편집에 대한 이견을 없애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후 '손석희의 질문들'은 2월부터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어김없이 정치, 언론, 문화 등 각 분야 대표 인물들이 손석희와 만난다.
한편 제작진은 시즌2 방송 하루 전이자 설연휴 첫날인 2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시즌1 요약본인 '손석희의 질문들 다시 보기'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