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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불륜' 용서한 장신영 심경 고백…"가족이 전부였다"

강경준 '불륜' 용서한 장신영 심경 고백…"가족이 전부였다"

배우 강경준(왼쪽), 장신영 부부. 장신영 SNS 캡처배우 강경준(왼쪽), 장신영 부부. 장신영 SNS 캡처
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 불륜 사건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장신영은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육아와 살림 등 평범한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식재료를 공동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년 전 이사 왔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정말 성격 좋고 착한 사람들"이라며 "내가 아프고 힘들 때 아무도 없었는데 어떻게 될까봐 살뜰히 챙겨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동네 친구들은) 나를 배려해 전화도 안 했다. '신영아, 문 앞에 뒀으니까 챙겨 먹어'라고 톡만 보냈다"며 "너무너무 감사한 존재들"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앞서 장신영은 지난해 8월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불륜을 저지른 강경준을 용서했다.

장신영은 이날 방송에서 "아이도 내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는 아는 것 같다. 그걸 느꼈다"며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들과 밖에 나가 시간을 보내려 했고, 집안에서도 더 즐겁고 편안하게 지내려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다들 제자리를 조금씩 찾아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의 모든 삶에 있어 아이와 가족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강경준을 용서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나에게 힘을 주는 게 느껴지더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무너지지 말고 일어서자고 다짐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웃으면서 가족과 밥 먹고 이런 게 행복이었는데, 그 소소한 행복들을 잊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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