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한 시민의 입에 입김이 나오고 있다. 류영주 기자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지만 3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2~9도)보다 3~10도 가량 낮아진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내륙과 강원북부 내륙, 강원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9~4도)보다 2~5도 가량 떨어져 -10도 이하로 매우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4~5도 사이로 전망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도 필요하다.
한편 다음날(4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0도 가량 더 떨어진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매우 낮아지면서 한파특보는 확대, 강화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8~4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