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사에키 타격 인스트럭터. 한화프로야구 한화가 스프링 캠프에 일본 사에키 다카히로 타격 인스트럭터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에키 인스트럭터는 지난 1993년부터 요코하마와 주니치에서 선수로 뛰었고, 2014년 주니치 2군 타격 코치와 2군 감독, 1군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2017년부터 평론가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화는 "사에키 인스트럭터가 지도자 경험으로 다져진 기본에 충실한 코칭 능력에 꾸준한 해설위원 활동으로 최근 야구 트렌드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에키 인스트럭터가 스프링 캠프 기간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 개선 등 훈련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에키 인스트럭터는 "생각지 못한 제의에 놀랐지만, KBO 구단의 코치 경험의 기회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주어진 시간이 길진 않지만 한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내 모든 경험들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곳 일본 고치 캠프는 1군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유망주들 각각에 맞는 코칭을 통해 올 시즌 한 명이라도 더 젊은 선수가 1군으로 콜업돼 활약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화는 팀 타율 8위(2할7푼), 득점 9위(745개)로 정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올해 신축 구장 시대를 맞아 가을 야구를 향해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팀 육성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쓰루오카 가즈나리 퓨처스 배터리 코치를 영입하고, 올해 육성팀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