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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무안공항 8월 재개항 목표 광주시와 상생협력 기대"

광주

    전남도 "무안공항 8월 재개항 목표 광주시와 상생협력 기대"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에 국토부 승인·공항 안전 등 난제 지적

    전라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전라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일각에서 제기된 '광주공항 임시 부정기 국제선 취항 검토'와 관련해 "국토부 승인요건과 공항 안전, 세관·출입국관리·검역시스템 구축 등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무안국제공항 8월 재개항을 목표로 광주시와의 상생협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도는 6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과 관련한 건설교통국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에 큰 제약이 따른다"고 말했다.
     
    제약 사항으로 세계양궁선수권 대회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상 국제선 유치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광주시의 국제선 취항 신청은 국토부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국토부의 공항 특별안전점검 결과 광주공항 또한 안전시설 개선 대상에 포함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설 보수가 필요한 상태다.
     
    국제선 운항 기본 요건인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시스템구축을 위해서는 관세법상 개항장 지정 등 법적 요건을 갖춰야 하고, 관제라인 구축도 필수 사항으로 관계기관에 확인한 결과 최장 2년까지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시기보다 늦어질 수 있다.
     
    여기에 4~7월은 여행 비수기로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 추이 분석 결과 이용률이 저조해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유치는 실익이 없다.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항행안전시설 조기 확충을 통해 8월 재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지금은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재도약하도록 광주시와 전남도가 조기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시기다.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이 진행되지 않도록 광주시의 대승적인 상생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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