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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이번엔 전차종 '무료'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국제일반

    中 비야디, 이번엔 전차종 '무료'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핵심요약

    모든 차종에 지율주행 시스템 '신의눈' 탑재
    왕촨푸 회장 "전국민 자율주행 시대 열겠다"

    조인철 BYD 코리아 승용부문 대표(왼쪽) 등 관계자들이 차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인철 BYD 코리아 승용부문 대표(왼쪽) 등 관계자들이 차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이번에는 자사의 거의 모든 차종에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10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스마트 전략 발표회에서 전 차종에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눈'을 탑재해 '전 국민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신의눈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원격 주차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며 이전까지 3만달러(약 4400만원) 이상 모델에만 이 기능이 탑재됐다.

    하지만 비야디는 이제 중국에서 10만 위안(약 2천만원) 이상 차량에 '신의눈'을 기본 탑재하고, 7만 위안(약 1400만원)짜리 '시걸' 해치백 등 저가 차종 3개에도 역시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두고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 FSD 출시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비야디가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사들을 상대로 '새로운 가격전쟁'에 나서려 한다고 분석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 중국에서 FSD 출시 승인을 받지 못한 테슬라가 비야디에 관련 시장을 내주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에너지차만 생산하는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량은 430만대로 전년보다 130만대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액이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비야디는 이날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을 자사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지리자동차 역시 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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