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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룹 아이브, 고 김하늘양 빈소. 스타쉽엔터테인먼트/대전CBS 김미성 기자왼쪽부터 그룹 아이브, 고 김하늘양 빈소. 스타쉽엔터테인먼트/대전CBS 김미성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살해당한 초등학생의 빈소에 그룹 아이브(IVE)의 근조화환이 놓였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의 한 초등학교 2층에서 해당 학교에 다니는 8살 학생 김하늘양과 교사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하늘양은 사망했고, A씨는 본인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양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가수 아이브 이름이 쓰인 근조화환이 놓였다. 앞서 아버지 김모씨는 하늘양이 아이브 장원영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생일 선물로 장원영 포토카드를 원했다며, 장원영은 하늘양의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늘양 아버지 김모씨의 언론 인터뷰를 접한 아이브 측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빈소에 근조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지기 전 하늘양이 가해자로부터 흉기로 신체 여러 곳을 찔렸다는 점을 취재진에게 언급한 아버지 김모씨는 "'하늘아, 어른들이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구를 꼭 넣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는 하늘이법을 만들어서 심신미약인 선생님들의 치료를, 하교하는 저학년들의 책임질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야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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