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송대관. 사진공동취재단고(故) 송대관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곡을 불렀던 가수 김수찬이 다시 한번 고인을 추모했다.
김수찬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영원히 선생님 노래와 함께하겠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고인의 영결식에서, 김수찬은 송대관의 '영원한 라이벌'인 태진아의 요청으로 고인의 노래를 불렀다. 김수찬은 송대관을 대표하는 히트곡인 '해뜰날'을 눈물로 열창했다.
이전에도 김수찬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송대관 편에 나왔던 화면 캡처를 올린 후 "그곳에선 웃는 일만 가득하세요‥ 선생님. 정말 슬픔을 감출 길이 없네요‥"라는 추모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남긴 바 있다.
과거 담도암 투병을 했던 송대관은 심장마비로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안팎으로 충격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후 1975년 발표작 '해뜰날'이 인기를 끌어 주목받은 송대관은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딱 좋아' '고향이 남쪽이랬지' '큰 소리 뻥뻥' 등 우리네 애환을 담은 공감 가는 곡으로 대중을 웃기고 울렸다는 평을 받는다.
바로 지난달 19일 방송한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노래했고, 지역 공연도 다녔을 만큼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