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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옆 서희원, 어린 소녀 같았다"…행복했던 모습 공개

"구준엽 옆 서희원, 어린 소녀 같았다"…행복했던 모습 공개

故 서희원 SNS 화면 캡처故 서희원 SNS 화면 캡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과 그의 자녀, 그리고 남편 구준엽의 행복했던 모습이 공개돼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의 한 누리꾼은 지난 1월 초 대만에서 서희원과 구준엽이 서희원의 아들을 데리고 놀러 나간 모습을 목격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갈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스웨트셔츠를 입은 서희원과 파란색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구준엽은 두 손을 잡고 아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을 촬영한 누리꾼은 "이 사진을 계속 공개하지 않았다. 찍으면서도 '저 커플의 조용한 생활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데, 이걸 찍어야 할까' 고민했었다"라며 "나는 서희원에게 '당신이 정말 좋고, 당신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그녀도 내게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은 후, 구준엽은 바로 서희원의 어깨에 팔을 둘렀고, 서희원은 구준엽에게 기댔다. 참 아름답고 온화한 두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해당 누리꾼은 당시 서희원의 건강 상태를 묻는 댓글에 "내가 보기엔 너무 좋았다. (서희원은) 계속 웃고 있었고, 구준엽도 웃으며 계속 손을 잡고 끌어안고 있었다"라며 "확실히 서희원이 구준엽 옆에 있는 모습은 어린 소녀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과 거의 30분 동안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평범한 가족 같았다. 웃음이 매우 행복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SNS상에는 서희원과 구준엽이 두 자녀와 함께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에는 딸을 끌어안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서희원과 아들을 업은 구준엽의 화목한 모습이 담겼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서희원은 구준엽과 지난 202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만나 1년 동안 교제하고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그 뒤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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