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 정진원 기자노래방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오해해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쯤 대구 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인 60대 여성에게 술에 취한 채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노래방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것 같다"며 휴대전화를 찾아달라고 항의하다가 업주를 흉기로 협박했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노래방에서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3분 만에 현장에서 A씨를 검거한 덕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부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 김동화 순경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