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가 윤석열 대통령 계엄 옹호 집회 참가자들로 뒤덮였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차벽을 사이에 두고 설치 중인 탄핵 찬성 집회장 무대에 올라가는 등 돌발행동을 보이자 광주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고,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5.18 유공자는 "우리는 5월이 한이 돼서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도 화가 복받쳐서 있는 사람들을 자기들이 건드려서 접근해 온다"며 "점잖게 광주에 와서 점잖게 집회하고 가면 누가 뭐라고 하겠나"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유공자는 "계엄군의 군홧발에 신장이 밟혀 터져서 지금도 투석을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