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본격 WBC 준비 나선다…대만 출국해 '전력 분석'

야구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본격 WBC 준비 나선다…대만 출국해 '전력 분석'

    류지현 감독. KBO 제공류지현 감독. KBO 제공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끌 류지현 감독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류 감독은 지난달 24일 한국 대표팀의 2026 WBC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당시 류 감독은 "당장 다음 달(2월)에 WBC 예선 라운드가 열리는데 대회 장소인 대만으로 출국해 경쟁 팀들의 전력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야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 감독은 오는 20일 대만으로 출국해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예선에는 개최국 대만을 비롯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출전한다.

    예선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이 중 1위는 본선으로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순위 결정전에서 맞붙어 승리한 국가가 본선으로 갈 수 있다.

    한국은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는다. 지난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표팀은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조 4위 안에 들어 2026 WBC 본선 1라운드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예선 라운드 통과 팀과 맞대결을 벌인다.

    우리나라가 속한 2026 WBC 본선 조별리그 C조 경기는 2026년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전이 열리는 미국으로 갈 수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 한국은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에 조기 탈락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야구 대표팀은 몇 년째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에 허덕이고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고, 2023년 WBC 1라운드 탈락, 작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예선 탈락을 당했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 등 4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류 감독은 취임 후 인터뷰에서 "최근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다"면서도 "올림픽이나 WBC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꼭 좋은 성적으로 한국 야구가 국제 무대에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만 일정이 끝난 후 3월에는 미국으로 향한다. 류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등 2026 WBC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