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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부상 복귀만 하면 탬파베이 바꾼다? "예상 뛰어넘을 시간은 충분"

김하성, 부상 복귀만 하면 탬파베이 바꾼다? "예상 뛰어넘을 시간은 충분"

화상 인터뷰하는 김하성. 해당 화면 캡처화상 인터뷰하는 김하성. 해당 화면 캡처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올해 새 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적생 랭킹을 매겼다. 여기에서 김하성은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탬파베이 구단은 지난 4일 김하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날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2026시즌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한다"고 알렸다.

김하성을 향한 탬파베이의 '특급 대우'도 큰 화제가 됐다. 우선 2025시즌 '구단 최고 연봉자' 대우를 받는다. 김하성은 2025년에 연봉 1300만 달러를, 2026년에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여기에 올해 325타석 이상을 소화하면 200만 달러 인센티브도 받는다.

등번호도 김하성이 원하는 '7'을 달게 된다. 또 구단은 통역과 재활 트레이너 고용 비용, 한국과 미국을 오갈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항공권, 영어 레슨 등 생활적인 면에서도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김하성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매체는 MLB 통계 전문 '팬그래프닷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가 예측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준으로 김하성의 올 시즌을 전망했다.

스티머에 따르면 김하성의 2025시즌 WAR은 2.3이다. MLB닷컴은 우선 김하성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수비 가치가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2년, 2023년 모두 WAR 3을 넘겼다. 작년에도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다 8월 어깨 부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김하성은 작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했고, 시즌을 마감했다. 매체는 "탬파베이에 합류한 김하성은 수술 회복 문제로 개막전에는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 연합뉴스
하지만 매체는 김하성이 복귀만 하면 탬파베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현재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라며 "스티머의 예상을 뛰어넘을 시간은 충분하다"고 예측했다.

앞서서도 현지에서는 부상 복귀 후 김하성의 WAR을 예측한 바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달 초 "로건 모리슨은 탬파베이에서 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WAR 3.4를 올렸다"면서 "김하성이 어깨 수술을 받아서 개막 후 한 달 동안은 출전하기 어렵지만, 모리슨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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