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 남구갑 일부 책임당원들은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 김상욱 의원을 지지했다. 울산시의회 제공'12·3 내란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에 대한 탈당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당원들이 김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남구갑 책임당원 17명은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의원에 대한 부당한 탈당 요구와 단체 린치에 가까운 상식을 벗어난 만행에 대해 무거운 분노를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오직 국민을 선택한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의원은 배신자가 아닌 계엄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국민 영웅"이라며 "거대 야당의 입법 폭거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면 계엄이 아닌 민주주의적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의 탈당을 위해 하루종일 서명운동까지 하면서 집단공격을 하고 있는 남구갑 시·구의원들은 지금까지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당의 이름을 걸고 김 의원을 비판할 자격은 누구에게 부여받았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 14일 위원장직 사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