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제공 빌 게이츠가 펴낸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그의 어린 시절 프로그래밍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 과정을 담은 회고록이다. 책은 단순한 기업가를 넘어 프로그래머로서의 성장 과정과 기술에 대한 깊은 열정, 혁신가로서의 꿈을 담았다.
특히, 1974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컴퓨터 Altair 8800용 BASIC 개발 과정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개념의 확립 등 IT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이 상세하게 그려진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하며, 기술적 혁신을 현실적인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도전을 감행한다. 그는 "소프트웨어도 보호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오늘날 IT 산업의 핵심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창업과 경영,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까지 다룬다. 초창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금 부족과 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IBM과의 협업을 통해 MS-DOS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도 상세히 담겼다. 회고록에서 빌 게이츠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기술적 비전을 현실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킨 전략가로서 성장해온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로, 소프트웨어 산업을 혁신하며 세계적인 IT 기업을 이끌었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CEO에서 물러난 뒤 자선 활동에 집중하며, 글로벌 보건·교육·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도 기술, 환경, 인류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래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빌 게이츠 지음 |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520쪽
말하는나무 제공 '세이빙 어스(Saving Earth)'는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캐나다 출신의 기후과학자로, 미국 텍사스테크대학교 석좌교수이자 환경 비영리단체인 네이처 컨서번시(The Nature Conservancy)의 수석 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과학적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지구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적·사회적·국제적 차원의 해결책을 제안한다.
책은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며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기상이변 등 인류가 직면한 위협을 상세히 다룬다.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친환경 정책,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 등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탐색한다.
저자는 지역 사회나 온라인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기후 행동 그룹에 참여하고, 자신의 소비 습관을 검토해 친환경 제품의 지속 가능한 소비, 자신이 속한 학교나 직장에서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환경 친화적인 정책 도입을 촉구하는 실천적 행동을 제시한다.
더불어 정책 결정자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묻고, 적극적인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동시에 개인 스스로가 에너지 효율적인 생활,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개인의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간다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환경 보호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한다. 특히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제시하면서, 환경 문제를 단순한 경고로 끝내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점이 눈에 띈다.
캐서린 헤이호 지음 | 정현상 옮김 | 말하는나무 | 4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