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졸 신인 박재현. KIA 타이거즈 제공'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백업 선수들의 폭발적인 타격감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1-5 대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초반 2패1무로 부진했던 KIA는 최근 4연승(1무 포함)을 달렸고, 2연패에 빠진 삼성은 5패째(3승)를 떠안았다.
이날 KIA는 김도영과 최형우, 나성범, 패트릭 위즈덤 등 주전들을 모두 제외하고 백업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짰지만,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고졸 신인' 박재현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 외에도 김규성이 4안타, 홍종표가 3안타를 몰아쳤고, 박정우와 서건창이 2안타씩 터뜨리는 등 고루 활약했다.
선발 등판한 황동하는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작성했다.
삼성 타선도 매세웠다. 전병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 김태훈이 4타수 2안타 2타점, 차승준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삼성 선발 후라도는 4회까지 안타 10개를 얻어맞고 6실점(5자책) 한 뒤 교체됐다.
두산 김민석. 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산은 4회초 양석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6회말 송성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1-2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9회초 오명진의 2루타에 이어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은 4회까지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등판한 잭 로그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3안타로 2실점 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8-1로 완파했다.
타선에서는 하재훈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교체 줄전한 최준우는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정동윤은 3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시범경기 3승째(5패)를 거뒀고, LG는 5패째(3승)를 떠안았다.
한화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경기 도중 쏟아진 비 때문에 이날 경기는 7회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4승1무2패를 기록, KIA와 공동 2위를 달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NC는 2승5패로 최하위로 밀렸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5이닝 동안 사사구 3개만 내줬고,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kt가 2-1로 앞선 5회초 경기 도중 비가 내려 노게임이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