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 대담 : 하은진 (서울대 의대 중환자실 교수)
◇ 김현정> '내가 알던 제자, 후배가 맞는가 두려움을 느낀다. (…) 이제는 결단할 때다.' 서울의대 소속 4명의 교수가 지난 17일에 발표한 성명서의 한 줄입니다. 지난해 의대생들은 정부의 졸속 입법에 반발하면서 휴학을 했죠. 그리고 새 학기가 다시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나갑니다만 아직 복학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올해도 복학을 하지 않으면 내년도에는 3개의 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듣게 됩니다. 학교마다 정한 복학 데드라인이 가까워 오고 있어요. 그런 가운데 서울대 교수 4명이 학생들에게 쓴 성명이 화제가 되고 있는 건데요. 강희경, 하은진, 오주환, 한세원 교수. 이 가운데 서울의대 중환자의학과의 하은진 교수 오늘 직접 만나보려고 합니다. 하 교수님, 어서 오세요.
◆ 하은진> 안녕하세요.
◇ 김현정> 며칠 전에 내신 성명 제목은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이고 내용은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 이런 굉장히 강도 높은 비난들이, 비판들이 적혀 있었어요.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 하은진> 일단은 지금 전공의 의대생들 전부를 비난했다기보다는 저는 사실 비판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전체주의적이고 민주사회의 규범을 위배하는 행위들을 서슴지 않고 하는 모습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것입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이라면 그러니까 어떤, 조금 더 구체적으로?
◆ 하은진> 블랙리스트라든지 복귀하는 동료를 동료가 아니라고 표현한다든지, 지금 현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들, 그건 공동체 사회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범죄 행위인데 뭔가 집단 논리에 휩쓸려서 목표가 정당하다고 해서 모든 행위가 정당한 것처럼 굴고 있어 가지고 그 부분은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현정> 사실 작년 5월 심포지엄에도 참여하셔가지고 떠난 제자들 모두 좋은 의사다. 전공의들의 마음을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애정 어린 말씀들 많이 하셨었거든요. 근데 성명문은 굉장히 강도 높은 비판이어서 조금 놀랐다는 분들도 많으세요.
◆ 하은진> 비판한다고 해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애정이 있기 때문에 비판한 걸 수도 있죠. 여전히 그들에 대한 믿음도 있고요. 근데 1년이 지나도록 계속 정부 탓만 하고 있는 것에 솔직히 실망했고요. 메디스태프나 박단 부회장의 페이스북 기사 댓글들은 좀 끔찍했는데요. 그런 끔찍한 댓글들을 다는 사람들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는 제자들에 대해서도 솔직히 좀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을 다는 사람들 안에 제 제자들이 있을까 봐 무섭고 그러면 그들이 돌아왔을 때 가르칠 자신이 없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소수의 키보드 워리어에 묻혀가지고 다수가 뭔가 말을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혹시 다수가 키보드 워리어일까 좀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이번에 비판을 하게 된 거는 그런 방식을 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숨어 있는 목소리들을 좀 끄집어내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서 지금 하고 있는 투쟁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좀 제기를 하고 싶었던 건데 언론이 자꾸 또 내부 갈등, 무슨 비난 이런 식으로 표현하시면서 도와주지 않으셔 가지고 차라리 공론의 장이라도 좀 깔아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인데요. 그래서 오늘 불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정부가 내놓는 방식, 해결의 방식 그러니까 한 해 정도는 이 정원을 백지화, 원점으로 돌리겠다. 이런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시거나 혹은 정부의 2000명 증원의 그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그건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아니면 그거에 찬성하자는 말씀이신지?
◆ 하은진> 저희는 한 번도 정부의 정책을 추진하는 방식에 동조하거나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여전히요?
◆ 하은진> 예, 여전히 비판적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 의대생과 전공의의 투쟁 방식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거다. 그렇게 정리하면 됩니까?
◆ 하은진> 네.
◇ 김현정> 정부가 지금 추진해 가는 방향이나 이 해가는 방식 모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의대생이나 전공의의 투쟁 방식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말씀.
◆ 하은진> 정부의 방향은 일부 옳은 것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의료 개혁이 필요했던 것은 맞고 또 필수 의료 패키지 중에 상당 부분은 저희 핵심 중증 치료하는 사람들한테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나쁘다고 비난할 수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예, 네 분의 성명이 나온 후에 의료계 내부에서 나온 목소리들을 좀 보니까 '쉽지 않은 목소리 냈습니다, 응원합니다' 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만 비판의 목소리가 훨씬 더 크더라고요. 휴학한 의대생, 사직한 전공의들의 마음은 편해서 그렇겠느냐. 전공의들이 일주일에 140시간씩 일하는 불합리한 환경 바로잡고자 싸우고 있는 건데 그걸 싸잡아서 카르텔 운운하면서 몰아붙이는 게 이게 선생님이 할 수 있는 일이냐 너무하다. 이런 취지의 글들 좀 보셨을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은진> 저는 내부 비판을 할 수 있어야 우리 집단이 바로 서고 그걸 통해서 조금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제자니까 무조건 감싼다. 그러기에는 사실 도 넘은 댓글과 도 넘은 행위들이 있었고 그것은 어떻게 보면은 우리가 이렇게 지키고 싶어 하는 의료 시스템이나 우리가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의사라는 직업 자체를 폄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게 과연 용납돼야 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좀 이건 과하다, 이건 아니다. 생각하셨을까요?
◆ 하은진> 국민들을 개돼지라고 표현한다든지 죽어야지 해결된다든지 중간 착취자라는 표현도 그렇고요.
◇ 김현정> 지금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다. 제가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은 질문이 될까 봐 좀 저도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이미 실명을 걸고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도 입장을 낸 상황이라 오늘 뭐 나오지는 않으셨기 때문에 제가 좀 대신 질문을 드립니다.
◆ 하은진> 그 반박한 내용을 좀 보면은요. 사실 저희가 낸 성명문 전체를 좀 살펴보고 우리는 전체주의적인 방식으로 투쟁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바라는 거는 우리 사회의 의료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거지 무조건적으로 정부에 반대만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는 반박을 기대를 했는데 굉장히 꼬투리를 잡아서 또 이건 저의 문장력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제가 응급구조사나 간호사님께 배웠다고 한 거는 그게 교수들이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왜곡돼서 다들 알고 계시더라고요. 제 문장력의 한계일 수도 있겠지만 그 얘기는 사실 의사도 타 직역한테 배운다는 거고요. 저는 지금도 간호사, 약사, 영양사 다 학제에 회진하면서 배우고 있고 그들 저에게 훌륭한 동료이고 스승인데 그 표현을 그렇게 받아들인 게 되게 좀 놀라웠고 또 이걸로 인해서 또 괜히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마음 불편하셨을 응급의학과 교수님들께 조금 사죄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140, 150시간씩 일했다는 것도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고된 수련의 과정이지만 그걸 거쳐서 좋은 전문의가 되는 발판이 됐고 K-의료의 기반이 됐다는 이야기이지 전공의들 보고 돌아와서 계속 그렇게 일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이 연 '우리의 현주소: 의료시스템 수행지표의 팩트 검토'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하은진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김현정>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오늘 의료계 갈등 부추기자는 인터뷰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 해결해 보자고 하는 마음은 다 똑같은 거잖아요. 그 투쟁 방식에 대해서는 지금 차이가 있지만 그래서 질문드려봅니다. 성명서에도 쓰셨어요. 대안 없는 반대 끝내자. 그러셨죠? 하 교수님이 생각하는 대안, 해법은 뭔가요? 지금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 하은진> 저는 사실 의료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대화를 통한 소통과 연대라고 여전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방송에서도 나오셨던 것 같은데 최재천 교수님 얘기하셨던 숙론이라는 방식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사실 그걸 보고서 저희가 장상윤 수석하고 숙론을 했는데 정부에서 또 4000명 증원하려던 거 2000명 증원했다고 얘기하는 바람에 의료계 내부에서 대화는 무용하다, 이런 식으로 바뀌어서 정말 마음이 아프고 어쨌든 극단적으로 갈라진 양쪽의 대립은 서로를 파괴하기만 하니깐요. 만나서 얘기를 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 김현정> 지금 대화 상대는 있어요? 카운터 파트너는 있어요?
◆ 하은진> 그렇다고 해도 복지부 공무원들은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결정권이 없다고 해도 사실은 정말로 보건의료 정책의 전문가들이고 이들이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해서 정책을 해 나갈 사람들이니까.
◇ 김현정> 실무진들?
◆ 하은진> 네, 얘기를 해야죠.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개혁안을 짜고 있는데.
◇ 김현정> 지금은 대화가 완전 멈춘 상태입니까?
◆ 하은진> 어쨌든 간에 의료계 대표로서 저희가 역할을 하고 있지는 못하고 의협의 역할을 하고 계시니깐요.
◇ 김현정> 그 대화를 해야 된다. 이제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고 그 마지막 어떤 해결점 이래야지 이게 바람직하게 풀리는 겁니다. 하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예를 들어서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해서는 증원 전 수준으로 돌리겠다. 이게 지금 내놓은 해법이거든요. 교육부가, 정부가. 이거 정도면 되겠습니까?
◆ 하은진> 안 되죠. 무슨 얘기냐면 의료 개혁을 해야 되거든요. 도대체 이놈의 숫자를 잘못 던지는 바람에 숫자에만 매몰돼서 시스템 개혁은 완전히 묻혔는데 환자들이 지난 1년간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까? 그 피해를 국민들도 불편을 겪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걸 딛고 일어서서 우리가 가야 되는 건 뭐냐면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의료 시스템으로 가야 되는 거니까 그게 정부, 의료계, 의료 소비자인 국민들의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향해서 우리가 뭘 조금씩은 양보하고 어떻게 책임을 지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냐. 그 방식으로 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때 숙론이라는 책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백 갈등을 몽플뢰르 콘퍼런스라는 방법으로 풀었다고 하더라고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백 갈등도 풀었는데 의정 갈등은 못 풀까요? 좀 풀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 방식을 좀 도입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일단은 복귀를 하고 나서 대화를 시작하자. 숙론을 하자라는 게 하 교수님 생각이신 거예요.
[연합뉴스]◆ 하은진> 아니요, 저는 복귀에 그만 매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귀를 하고 싶은 사람은 해서 이 상황이 좀 만족스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의사가 전문의 수련을 하고 싶은 사람은 수련을 하고 안 돌아오고 싶은 사람은 안 돌아오는 거죠. 어차피 억지로 데려다 놔봤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지금 사태를 최대한 해결하려면 무엇을 해야 되냐. 전문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문의들이 이탈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그 시스템을 좀 바꿔줘야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지역 의료 공백을 메꿔주기 위해서 각 병원마다 분산돼 있는 전문의들을 좀 센터화해서 모은다든지 그리고 국민들이 불안해 하시잖아요, 의료 이용이 제한되니까. 그럼 그 불안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1차 의료를 좀 활성화시켜서 주치 제도를 좀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든지 그런 게 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문의가 이게 한 해에 2000명씩 나올 필요가 없거든요. 과잉입니다. 막상 정말 필요한 영역의 전문의는 부족하지만 전체 전문의가 2,300명씩 2,500명씩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박단 위원장이나 같은 말씀이신 건데 다만 전공의나 의대생들은 어떤 의료 개혁의 바람직한 방향 그걸 위해서는 지금 이렇게 투쟁할 수밖에 없다라는 투쟁 방식을 얘기하는 것 같고 교수님 보시기에는 그렇게 복학을 안 하고 뭐 이렇게 하는 방식은 아니야. 이제 이 부분에서 완전 갈리는 거네요.
◆ 하은진> 갈리는 건 대화를 안 하는 것에서 갈리는 거죠. 대화를 안 하는 것에서 갈리는 겁니다. 적이 아니거든요. 결국 같이 가야 되는 파트너잖아요. 그러면 만나보면 내가 오해한 부분도 있구나. 이 사람들도 나름 노력을 하고 있구나. 서로 양보하고 좀 봐줘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바뀝니다.
◇ 김현정> 지금 학교 상황은 어때요? 선생님?
◆ 하은진> 복학은 한 20%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특히 본과 3학년, 4학년이 2월에 개강을 했는데요. 복학했던 친구들이 블랙리스트가 돌면서 또다시 돌아갔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난 1년간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했던 행동은 굉장히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그 덕분에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무식하고 일방적으로 행해지는지를 알렸죠. 돌아온다고 해서 패배가 아니에요. 돌아와서 자기 일을 하면서 요구를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물론 안 들어줄 수도 있겠죠. 그러면 약해지니까, 목소리가.
◇ 김현정> 그렇죠.
◆ 하은진> 그걸 들어주도록 언론이 노력해 주시면 될 거고 또 저희도 그걸 계속하려고 임상의료 정책 연구회 같은 것도 만들고 의료 소비자와 함께하는 공동 행동도 만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겁니다.
◇ 김현정> 이달 말까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대규모 제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제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편입 원하는 사람들 편입의 문을 열겠다. 이런 얘기 지금 나오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하은진> 그 전제 조건들을 좀 덜 얘기해 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근데 사실 이주호 부총리도 지금 정부의 매파들의 이렇게 막 밀리니까 어쩔 수 없었을 것 같기는 한데요. 근데 정말로 좀 냉정하게 말씀을 드리면 사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회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저는 말씀하신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제적과 편입의 문을 연다?
◆ 하은진> 그럴 수도 있겠죠. 만약에 정말로 해결이 안 될 것 같다면요.
◇ 김현정> 선생님은 거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세요?
◆ 하은진> 저는 원칙이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양측이 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거고 원칙은 지켜져야 되고 그 원칙이 지켜지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지고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해서 선택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서울대 교수 4명의 입장문이 나온 후에 이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 성명문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는지 직접 듣고 싶어서 오늘 어렵게 모셨습니다. 하 교수님 오늘 고맙습니다.
◆ 하은진>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서울의대 하은진 교수였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