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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묘도 에코에너지허브 조감도. BS한양 제공여수 묘도 에코에너지허브 조감도. BS한양 제공
전남 여수 묘도에서 진행 중인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조성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BS한양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LNG 밸류체인 단지' 구축에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21일 BS한양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라남도의 기회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정된 여수 묘도 에코에너지허브에서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은 묘도 27만여㎡(8만3천 평) 간척지에 총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LNG저장탱크 3기와 10만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도 선정됐다.
 
LNG터미널은 연간 300만t의 대규모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청정수소 생산의 원료 공급기지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은 이를 기반으로 한 'LNG 밸류체인 단지'를 구상 중으로, 이 계획에는 △LNG를 활용한 개질수소 생산 플랜트 △여수산단 및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₂를 포집·저장·운송하는 액화이산화탄소(LCO₂) 터미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청정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LCO₂ 터미널은 LNG 뿐만 아니라 영하 162도의 LNG 냉열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액화하는 기술을 적용, 탄소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은 이와 함께 수소의 생산과 유통, 소비,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으로 이어지는 '여수 에코에너지허브'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수 묘도가 전남 광양만권 에너지 대전환의 최적지라는 게 BS한양의 설명으로, 연간 최대 약 1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수소 생산시설과 CO2 터미널 등 필수 인프라 시설 건설과 관련, 글로벌 수소 및 CCS 기업들과 기술·투자 협력 등을 추진 중이다.
 
BS한양 관계자는 "동북아 LNG허브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밸류체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들은 지난해 전라남도의 기회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정된 여수 에코에너지허브 구축의 핵심으로, 특히 LNG뿐만 아니라 냉열을 활용해 탄소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탄소중립 핵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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