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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순방 나선 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한국 일정 제외…왜?

인도·태평양 순방 나선 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한국 일정 제외…왜?

핵심요약

헤그세스 국방장관, 임명 후 첫 인도·태평양 순방
윤석열 탄핵 심판 여파…한국 제외

연합뉴스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첫 순방에 나선다. 그러나 불법 계엄에 이어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여파로 한국 방문은 일정에서 제외됐다.
 
미 국방부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헤그세스 장관이 다음 주 필리핀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먼저 하와이에서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군 및 민간 지도자들과 만나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괌으로 이동해 군사 시설을 시찰하고 작전 브리핑을 받는다. 
 
헤그세스 장관은 첫 순방국인 필리핀에서 길버트 테오도르 국방장관 및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필리핀 관계자는 "헤그세스 장관이 남중국해에서의 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후 일본으로 이동해 이오지마 전투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일본 지도자들과 만나 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헤그세스 장관의 순방 일정에서 한국은 빠졌다. 
 
미국은 당초 한국 방문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 국방부 장관이 공석 상태인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의 전임인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부 장관도 지난해 말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 방문을 제외한 바 있다. 오스틴 전 장관 역시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일정이 조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순방은 자유롭고 열린 태평양이라는 공동 목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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