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포스터. 두산건설 제공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가 부산에 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오는 4월3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일본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도 출전한다.
신지애는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통산 65승을 기록했고, 지난 9일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준우승과 함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랭킹 1위 자리도 꿰찼다. 최근 두산건설과 서브 스폰서 후원계약을 맺기도 했다.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을 보유한 신지애는 지난해에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지난해 유일한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었다. 당시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공동 31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는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랭킹 60위 이내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1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다.
특히 대회 주최사인 두산건설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LPGA 투어 최초로 광고보드를 설치하지 않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가 광고보드를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