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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이용자 782명 대학진학 합격
1년새 100명 증가, 20% '서울런만으로 준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서울런 우수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서울런 우수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동행 대표 사업인 '서울런'이 대학 입시에서 효과를 검증받았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가 올해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고3 이상 서울런 회원 1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대학교 입시 인원은 1154명, 이중 782명(67.8%)이 대학에 합격했다..
 
1084명이 응시해 682명이 합격했던 작년보다 합격자는 100명 증가했고, 합격률도 62.9%에서 67.8%로 올랐다.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우수 대학 진학 인원도 전년(122명)보다 41.8% 늘어난 173명이었다.
 
심화 학습 프로그램 참여자의 경우는 65명 가운데 46명(70.8%)이 대학에 합격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또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된다.
 
합격생들이 입시 준비에 활용한 교육 서비스 가운데 서울런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60.3%로 일반 사교육(16.9%)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올해 합격생 중 158명(20%)은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런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서울런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어떤 교육 서비스를 이용했을 것인지'(복수 응답 가능) 묻는 항목에는 유료 인터넷 강의(44.3%), 사교육(42.6%)이 지목됐다.
 
서울런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묻자 조사에 답한 수능 응시자 95%가 '입시 준비에 서울런이 도움이 됐다', 98%는 '후배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서울런이 일정 부분 사교육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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