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54분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운리 화장산에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 김현균씨 제공울산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에 산불이 확산하자 주민 95명이 대피 중이다.
25일 오전 11시 54분쯤 언양읍 대운리 화장산에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오후 2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3대와 인력 300여 명을 투입했다.
일단 92%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온양읍 대운산에 있던 헬기와 장비를 빼 화장산에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화장산 산불이 확산하자 인근 송대마을, 신화마을, 양우내안애아파트, 울산양육원 등 주민 95명은 대피 중이다.
이들 주민은 울주군민체육관과 언양읍사무소, 언양초등학교, 언양중학교에 분산돼 머무르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24번 국도 직동교차로 하부램프와 양우내안애아파트·송대지구 주택단지 사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울산은 초속 4m 안팎의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