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8%로 나타났다.
반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7%로 집계됐다.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56%,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40%로 갈렸다.
NBS 제공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51%, '정권 재창출'은 37%였다.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 홍준표 대구시장이 6%,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