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화선. 산림청 제공의성에서 시작돼 안동, 영양, 청송, 영덕까지 번진 경북 산불이 사상 초유의 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위성 정보를 활용해 이번 경북 산불의 전체 화선을 분석한 결과 사상 초유의 확산 속도를 보였고 비화는 12시간 이내에 최대 51km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매핑 드론, 적외선 탐지 비행기,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RS) 등을 총 동원해 이뤄졌다.
비화된 불티가 민가와 산림에 동시에 떨어지면서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