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의 신고 재산이 지난해보다 27억 8천만 원이나 감소했지만 충북에서는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7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정기재산 변동신고 공개목록'에 따르면 박 의원의 신고액은 535억 320만 원이다.
전체 국회의원(299명) 가운데 안철수 의원(1367억 8982만 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주식 기부 채납 등으로 1년 전보다 신고 재산이 무려 27억 7976만 원이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북 8명의 국회의원 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국회의원 7명의 평균 재산은 17억 5102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 32억 817만 원(2억 7633만 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 28억 2412만 원(1억 2212만 원↑), 이강일 의원(청주 상당) 25억 9942만 원(7359만 원↓),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 11억 3141만 원(1억 6886만 원↑) 등 순이다.
민주당 이연희 의원(청주 흥덕)과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은 각각 7억 6208만 원(1억 353만 원↑)와 4억 3806만 원(7281만 원↓)을 신고했다.
반면 같은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은 도내에서 1년 사이 가장 많은 1억 9223만 원의 재산 늘었지만 전체 신고 재산은 2억 8195만 원에 그쳐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지난해 8971만 원을 신고했으나 국회의원 당선 이후 모금한 정치자금과 국회 지원 경비 등이 예금에 포함되면서 재산이 늘었고, 세비의 대부분을 채무를 갚거나 예금을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