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진출 후 첫선을 보인다.
다저스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오는 29일 오전 9시 5분(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2025시즌을 첫 경기를 펼친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슈거랜드는 퍼시픽 코스트리그 동부 지구에 속해 있다. 슈거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이다.
김혜성도 이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29타수 1홈런 6안타 3타점이 전부였다. 타율은 0.207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여러 포지션을 맡으며 개막 엔트리 진입 확률을 높였다. 시범경기 기간 김혜성은 2루수는 물론 유격수와 중견수까지 보며 멀티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시리즈'에 김혜성과 동행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12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숙제는 타격이다. 시범경기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부분이다. 타격 능력에서 개선된 경기력을 보이면 빅리그 승격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우석은 다음 달 5일 첫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