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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또 운영 중단…안전 부적절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또 운영 중단…안전 부적절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승강장 전경. 울진군 제공죽변해안스카이레일 승강장 전경.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해안스카이레일이 또 다시 멈춰섰다.
 
울진군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안전점검에서 주 전동기 드라이브 오류가 발견돼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궤도운송법 제19조에 따라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비롯한 궤도시설은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지난 3월 18일부터 시설 전반에 대한 정기 검사를 받아왔다. 이 결과 일부 차량에 과전류 오류 발생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진군 제공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진군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모든 차량에 대한 점검을 통해 과전류 오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재검사를 받도록 요구했다. 
 
현재 스카이레일을 운영 중인 수탁사는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군비 250억 원을 투입해 죽변항과 후정 해수욕장을 잇는 2.4㎞ 해안에 조성했다. 최대 높이 11m의 레일 위에 4인용 전동차량을 운행한다.
 
이곳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 등 경관이 뛰어나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베터리 과열로 연기가 발생한 전동차 내부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베터리 과열로 연기가 발생한 전동차 내부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하지만 개장 직후부터 전동차나 선로에 문제가 생겼고, 2023년과 2024년에는 전동차나 전원공급레일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베터리 과열로 인한 연기가 나 탑승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게다가 울진군은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영과 관련해 수탁사와 소송도 진행하는 등 정상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관광객 감소 등 주변 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시 운영을 재개하도록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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