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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럼프 잘 아는 '공화당 4선' 퍼거슨 전격 영입

현대차, 트럼프 잘 아는 '공화당 4선' 퍼거슨 전격 영입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신임 현대차그룹 HMG워싱턴사무소장. 현대차 제공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신임 현대차그룹 HMG워싱턴사무소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공화당 소속 을 미국 대관(對官) 업무를 총괄 자리에 영입했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퍼거슨 전 의원을 오는 5월 1일부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한 조지아주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펼쳐 현대차에 대해서 익숙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미국 입법 절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은 물론 로보틱스, UAM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4년 말까지 8년간 조지아주 제3지역구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House Republican Chief Deputy Whip)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이 외에도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Ways and Means Committee)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예산위원회(Committee on the Budget)와 공동경제위원회(Joint Economic Committee)에서도 활동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West Point)시의 시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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