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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2.1%' 학교폭력 당해…2018년 2.4% 이후 최고

교육

    '초·중·고생 2.1%' 학교폭력 당해…2018년 2.4% 이후 최고

    핵심요약

    교육부 '2024년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순


    지난해 초·중·고생이 당한 학교폭력 유형 중 언어폭력이 4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2.4% 이후 최고치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23일~10월 22일 초4~고2 학생 중 4% 표본 약 21만명(참여율 78.8%·약 16만7천명 참여)을 대상으로 '2024년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피해 응답률이 2.1%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피해 응답률은 2023년 2차 조사 때에 비해 0.4%p 높아졌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3.8%, 중학교 1.6%, 고등학교 0.6%로 모든 학교급에서 2023년 2차 조사에 비해 각각 0.8%p, 0.4%p, 0.2%p 증가했다.
     
    피해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4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단따돌림(14.6%), 신체폭력(14.0%), 사이버폭력(7.6%), 성폭력(7.0%) 등의 순이었다.
     
    2023년 2차 조사에 비해 신체폭력(15.5%→14.0%), 스토킹(6.5%→4.8%), 금품갈취(6.1%→5.7%) 비중은 줄어든 반면 언어폭력(40.9%→41.0%), 집단따돌림(12.9%→14.6%), 사이버폭력(6.8%→7.6%), 성폭력(6.0%→7.0%) 비중은 늘었다.
     교육부 제공교육부 제공
    모든 학교급에서 '언어폭력' 비중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는 '신체폭력',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집단 따돌림'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피해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비율은 85.2%(미신고 14.8%)였으며, 피해받은 사실을 알린 사람은 '보호자나 친척'(34.4%), '학교 선생님'(29.5%), '친구나 선·후배'(14.6%), '학교 상담실 선생님'(6.4%), '117 학교폭력신고센터, 어울림 앱'(2.4%) 등의 순이었다.
     
    목격응답률은 6.0%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9.0%, 중학교 5.6%, 고등학교 2.1%로 나타났다.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64.4%였으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34.5%로 나타났다. 피해학생을 돕거나 주위에 신고한 경우 대처방법으로 '피해학생을 위로하고 도와주었다'(30.1%), '가해자를 말렸다'(18.1%), '주변 어른들에게 알리거나 신고했다'(16.2%) 순이었다. 
     
    가해응답률은 0.9%였으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 중학교 0.7%, 고등학교 0.1%로 나타났다. 가해학생은 가해 이유에 대해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34.1%), '상대방이 먼저 괴롭혀서'(19.7%), '상대방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13.6%) 등을 꼽았다.
     
    학교폭력 가해경험자 중 가해를 중단한 비율은 80.0%였으며, 가해 중단 이유로는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말과 행동이 나쁜 것임을 알게 돼서'(29.8%), '선생님과 면담하고 나서'(17.2%),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받고 나서'(11.2%) 등의 순이었다.
     
    효과적 예방활동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방법 교육'(26.5%), '학교 안과 밖에 CCTV 설치'(19.8%), '인성교육, 스포츠·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18.8%) 등의 순이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예방교육 내용으로는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대처 방법'(27.3%),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이뤄지는 폭력에 대한 대처 방법'(15.9%), '피해학생을 도와주는 방법'(15.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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