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 KIA 타이거즈 제공김호령(KIA 타이거즈)이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홈런을 쐈다.
김호령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날렸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김호령의 시즌 1호 홈런. 이어 5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정현수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5년 데뷔한 김호령의 통산 첫 멀티 홈런이자, 첫 만루 홈런이었다.
김호령의 통산 최다 홈런은 2016년 8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홈런은 단 2개였다.
KIA는 1회말부터 박세웅을 흔들었다. 선두 타자 고종욱이 초구 홈런을 날렸고, 패트릭 위즈덤도 홈런 레이스에 가담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 김호령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했고, 4회말에도 1점을 냈다. 이어 5회말에는 김호령의 만루 홈런 등으로 8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7이닝 3피안트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고,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최원준을 앞세워 kt 위즈를 6-2로 제압했다.
최원준은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앞선 15경기에서 6패만 기록 중이었다. 최원준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