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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능 'D-100'…충북 수험생 막판 스퍼트

    윤건영 충북교육감 고3 교실 찾아 수험생 격려
    중앙여고·운호고 등 도내 고교서 응원 이어져
    충북교육청, 수능 D-100 과목별 학습법 안내
    교육 전문가 "최적의 컨디션·평정심 유지 중요"

    청주중앙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학생들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청주중앙여고 1~2학년 학생들이 고3 학생들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 도내 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다.

    5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청주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해 후배들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삼삼오오 짝을 지은 1~2학년 후배들은 수능을 100일 앞둔 선배들을 위해 손수 만든 응원의 메시지와 그림이 담긴 선물을 건넸다.

    선배 앞이라 긴장이 될 법도 하지만 후배들은 선배들을 꼭 안아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다예(18)양은 "수능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언니들을 위해 전교생이 응원 메시지와 그림을 만들었다"며 " 남은 100일도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배들로부터 응원 선물을 받은 고3 학생들. 임성민 기자후배들로부터 응원 선물을 받은 고3 학생들. 임성민 기자
    선배들은 고마움을 나타내며 다시금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민희(19)양은 "지난해 고3 선배들을 위해 응원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후배들의 응원을 원동력 삼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운호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수능대박 기원행사'를 열었고, 윤건영 충북도교육감도 청주 신흥고등학교를 찾아 고3 교실을 돌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수능까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 공부법을 안내했다.

    국어 영역은 감각 유지를 위해 일정 시간을 정한 꾸준한 문제 풀이와 고난도 독서 지문을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학 영역은 기본적인 개념은 암기하고 자주 틀리는 유형 기출 문제의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들이 '합격' 글자가 쓰인 떡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들이 '합격' 글자가 쓰인 떡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영어 영역은 EBS 지문을 완벽히 분석해 변형 문제에 대비해야 하며, 탐구 영역은 기본 개념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매일 학습 계획표 작성하고 실천하기  △모의고사 결과 분석·개선점 찾기  △취약 과목에 더 많은 시간 투자하기 등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남은 100일이 수능 최종 성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다.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임숙 장학사는 이날 충북CBS <시사직감>에 출연해 "매일 가벼운 운동을 통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안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는데 이 순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등 평정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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